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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
이에 과거 개인 C로그에 남긴 차두리의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글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 11월 26일 남긴 장문의 글에는 "두리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행복을 억지로 만들려고 노력중이다"라며 "사람들은 나를 부족함 없는 그래서 '힘들다', '행복하지 않다'라는 말을 하면 배가 불러서 그런 소리나 한다고 취급한다"고 적었다.
또한 "요즘 들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결혼 잘해서 장인어른 덕을 본다는 소리다. 그래서 앞으로 인생 걱정 없이 산다는 말이다"며 "글쎄, 그 말을 들을 때면 속이 쓰리고 마음이 아프다. 나는 나다. 나름 열심히 운동 했고 땀 흘린 만큼 거기에 대한 대가도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끝으로 그는 "나의 생활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 밖에 모르는 사람. 아버지께서 그랬듯 나 역시 그렇다"며 "나는 운동장에서 인정받을 때 그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 이상 다른 것은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해주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차두리의 이혼조정 신청 사유는 장기간 해외 체류에 따른 의견 차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독일프로축구에서 10년 가까이 활동해온 그는 최근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 프로축구 FC서울에 입단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