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이날 경남과의 홈경게 앞서 차두리의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배번 5번이 쓰인 유니폼을 입은 그는 "K-리그 우승팀에 입단해 영광이다.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팬을 보유한 서울에 들어와 기쁘다"며 "준비를 잘해 올해에도 꼭 우승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시즌 개인 목표에 대해서도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겠다. 팀이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지난해 12월 19일 독일 FA컵 교체출전이 마지막이다. 지난달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와 계약을 해지한 그는 3개월간 실전 경험이 없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심정이다. 자칫 무리수를 둘 경우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1차 과제다. 차두리의 K-리그 클래식 데뷔는 3~4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두리는 공식 입단식 후 그라운드를 돌며 친필 사인볼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