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유환, 2G 출전 정지 '동영상 분석에 걸렸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3-14 10:31



전북 현대의 중앙수비수 임유환이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전북-울산 경기중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팀 한상운(울산)에게 퇴장성 반칙으로 득점 기회를 방해했으나 제재를 받지 않았다.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는 경기 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임유환에게 퇴장에 해당하는 2경기 출전정지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연맹 심판위원회는 2013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2월 28일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지도자와 간담회를 열고 올시즌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 정지와 감면제도 운영 방침을 전달했다. 이같은 조치는 경기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 및 오적용에 대해 사후 분석을 통해 출전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것으로,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구단으로부터 경기중 발생한 직접 퇴장의 적절성 분석을 서면 요청받을 경우 연맹 심판위원회는 이를 분석해 퇴장성 파울이 아님이 확인되면 출전정지를 감면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동영상 분석으로 잘못된 퇴장 적용이 밝혀질 경우 사후에 추가 징계를 감면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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