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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스폰서와 팬을 위한 라운지 오픈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3-12 15:56


◇경남FC가 야심차게 오픈한 GFC 라운지(가칭)에서 홍준표 구단주(앞줄 오른쪽)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남FC는 GFC라운지, 함안 숙소, 메가 스토어 2층 등 올시즌 세 군데 팬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경남FC

구단의 가치를 팬으로 설정한 경남FC가 야심차게 팬존을 연다.

올시즌 창원축구센터와 함안 숙소에 스폰서와 팬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1만6천여명의 만원관중이 운집한 홈 개막전(3월 10일)에는 가칭 'GFC Lounge'가 문을 열었다. 창원축구센터 사무국 옆 라운지는 홈 경기일에는 20여개에 달하는 스폰서 업체들이 이용하고 원정 경기일에는 프로젝트 영상을 통한 퍼블릭 뷰잉(public viewing)의 장소로 활용된다.

2백여명의 팬과 스폰서들이 들어갈 수 있는 GFC 라운지는 홈 개막전에 홍준표 구단주와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메인스폰서인 STX의 신상진 상무, (주)무학의 최재호 회장 등 스폰서들과 김 호 조광래 박항서 박창선 박상인 등 경남 출신 레전드들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자선행사와 기자회견, 유니폼발표회 등 구단의 공식행사도 할 수 있는 GFC 라운지는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정식 명칭을 정하고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팬들과의 만남이 자연스러운 외국 축구클럽들은 주로 홈경기장 내 라커룸과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 및 기부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고 구단 자체 PUB을 운영하기도 한다.

경남FC는 새로 마련되는 라운지에서 원정경기시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대형스크린을 통한 응원전을 펼치게 된다. 또 경기가 없는 날에도 누구든지 입장해 구단프런트나 선수단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창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함안에 위치한 경남FC 클럽하우스에도 팬들과 선수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4월초 오픈 예정)을 마련한다. 평소 선수들과 만남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카페테리아를 운영하여 음료를 제공하고 게임 시스템을 설치하여 팬들과 즐길 수 있는 거리를 선보인다. 경남 팬이면 누구든지 이곳에 와 자신이 원하는 선수의 이름을 적어내면 곧바로 만남이 이뤄지고 포토타임과 대화의 장이 제공된다.

또 메가스토어 2층에 마련된 서포터즈들을 위한 공간도 기존처럼 활용된다. 구단의 역사가 전시된 이 공간은 서포터스에게 개방, 활기찬 응원을 위한 전략수립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안종복 경남 사장은 "경남을 지탱하는 가장 큰 축은 팬과 스폰서다. 스폰서에게 구단이 무엇을 해줄 것인가 고민하다 이런 공간을 마련했고 원정경기시 단체응원과 함께 경기없는 날 팬들에게도 재미있는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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