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코리안 듀오' 구자철과 지동원이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승리를 이끄는 데는 실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한국시각) SGL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반 21분 기요타케 히로시에게 선제골을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6분 토비아스 베르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후반 9분 알렉산데르 에스바인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2선 공격수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공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구자철은 풀타임, 지동원은 후반 37분 아리스티테 반체와 교체될 때까지 82분를 소화했다. 강등권인 16위(승점 21)에 머문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최근 리그 2연승의 상승세가 끊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