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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골' 이동국 "팀이 이기다보면 득점왕 찬스 올 것"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3-03 18:4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26일 태국 방콕 논타부리 썬더돔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북 이동국이 헤딩슛을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논타부리(태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2.26/

"팀이 계속 이기다보면 득점왕 찬스가 올 것이다."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득점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초반부터 골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무앙통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데 이어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골이다. 이동국은 일찌감치 데얀과 득점왕 2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동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한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한다. 그러나 부상없이 뛰고, 팀이 계속 승리하다보면 득점왕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국은 개막전에 대해 "시즌 개막전이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태국 원정에 이은 두번째 경기였다. 첫 경기보다 선수들간의 호흡이 좋았다. 골이 빨리 터져서 경기운영하는데 쉬웠다"고 총평을 내렸다. 그는 지난 태국원정에서 전북이 부진한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동국은 "태국 원정에서 안된 점을 비디오로 분석해서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오늘 같은 플레이만 계속된다면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의 호흡에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후반 투톱을 형성한 새로운 공격파트너 케빈에 대해서는 "장점이 분명한 선수다. 그와 함께 하면 공중볼에 대한 부담을 덜수있다. 몸싸움도 좋아서 플레이하기가 한결 수월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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