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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했지만 경험 부족이 아쉬웠다."
K-리그 감독 데뷔전을 치른 김인완 대전 감독은 아쉬운 표정이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대전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선수단을 완전히 물갈이하고 자기색깔을 입히기 위해 애썼다. 주변의 기대가 컸지만 개막전에서는 부응하지 못했다. 대전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1대3으로 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경험 부족이 드러났다. 1대3으로 졌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을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적으로 완패였다. 김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만회할려고 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꼽았다. 초반부터 분위기가 안좋았다. 수비부분을 일찌감치 손댈 수 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김한섭 대신 박진옥을 이른시간에 교체한 것에 대해 "레오나르도를 막기위해 김한섭을 내보냈는데 레오나르도에 대한 마크가 부족했다. 첫 골에 대한 부담을 받는거 같아서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첫 경기에서 쓴맛을 봤지만 좌절은 없다. 김 감독은 큰 변화없이 다음 포항전에 대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중에 훈련을 치르면서 포항전을 대비할 것이다"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