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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카드를 버린 포항, 과연 도전은 성공할까.
내용은 압도적이었다. 15개의 슈팅을 날리며 슈팅 7개에 그친 베이징을 압도했다. 하지만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외국인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황 감독은 경기 뒤 "아쉬움이 있지만 외부적인 일이다. 올해 승부의 관건은 외국인 없는 공격진이 골을 터뜨릴까이다. 빨리 보완해서 골을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첫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서는 "홈에서 비겨서 아쉽다. 팀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측면에 대해서 "고무열과 조찬호의 측면 활약은 다소 부족했다"면서 "고무열은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난다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포백을 두고는 "한 두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상당히 대처를 잘했다. 상대 스트라이커들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알렉산더 스타노예비치 베이징 감독은 "경기 마지막에 이길 수 있었던 순간도 있었다"며 "선수 개개인과 팀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