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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슈터' 노상래 수석코치가 '애제자' 지동원(21·아우크스부르크)을 향해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2008년부터 전남드래곤즈 코치로 일하며 지동원의 유소년 시절, 프로 데뷔부터 프리미어리그 진출까지 전과정을 지켜본 '스승'으로서 지동원에 대한 한결같은 신뢰를 표했다. "기본적으로 가진 것이 많고, 신체조건, 멘탈이 좋다. 무엇보다 동원이는 영리한 선수"라고 했다. "공격수로서 정해진 틀, 자신의 플레이를 고집하기보다 변화에 유연하고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에 능한 선수라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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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작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로 옮겨간 지동원은 지난달 21일 뒤셀도르프 원정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5경기 연속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험난한 강등전쟁속에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구특공대' 지동원 구자철이 나란히 출전한 5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3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리그 2위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서 1대2로 진 것이 유일한 패배다.
리그 17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15)는 23일 홈에서 16위 호펜하임(승점 16)과 맞붙는다. 승리할 경우 다시 16위로 올라선다.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이 될, 중요한 일전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