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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박지성(32·QPR)에 대한 일본 출신 맨유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4)의 입장은 한결같았다. "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선수지만, 박지성은 아시아 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등 동경의 뜻을 나타냈다. 롤모델로 꼽았다. 가가와는 맨유 입단 당시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아시아인도 빅클럽에서 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박지성처럼 오랫동안 맨유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경기력적인 면에서도 박지성은 좋은 모방의 대상이었다. 맨유의 젊은 선수들에게 이상적인 롤모델로 평가받았다. '신성' 톰 클레버리는 "난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 등을 본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은 중원에서 활동량이 좋은 박지성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