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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낸드와 비디치의 시대는 종료됐다."
18일 퍼거슨 감독은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비디치는 에버턴전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3일이 지난 후 내 마음은 바뀌었다. 퍼디낸드도 같은 상황이다. 퍼디낸드가 주말에 경기를 뛴다면 주중에는 출전시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조니 에반스는 비디치의 대체자로 잘 성장한 선수다. 비디치가 1년6개월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을 때 공백을 메우면서 퍼거슨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퍼디낸드와 호흡을 맞춰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퍼거슨 감독은 "에반스는 톱 수비수가 됐다. 그의 플레이는 환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수비수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을 때 그들을 신뢰할 수 있다. 에반스는 지난해 꾸준함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