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헤타페전 벤치서 시작, 교체명단 포함

◇사진출처=셀타비고 구단 페이스북

박주영(28·셀타비고)이 헤타페전을 벤치에서 시작한다.

박주영은 17일(한국시각) 스페인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2~2013시즌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코 에레라 셀타비고 감독은 이아고 아스파스를 원톱으로 넣고 파비안 오렐라나와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 미카엘 크론델리, 나초 인사, 바딤 데미도프를 2선에 배치했다. 포백라인에는 조니와 구스타보 카브랄, 알렉스 로페스, 로베르토 라고가 포진했고, 골문은 하비 바라스에게 맡겼다.

헤타페는 박주영에 기분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스페인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팀이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셀타비고 임대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해 9월 23일 헤타페전에서 교체투입 3분 만인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이 셀타비고 스쿼드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기록이었다. 자신감을 안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나름의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영은 지난달 7일 바야돌리드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이래 5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출전기록은 16경기 2골1도움이다.

셀타비고는 리그 23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0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헤타페는 승점 29로 12위를 마크 중이다.
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