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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홍콩 구정컵 결승에 올랐다.
이날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신인 이정기였다. 이정기는 전반 4분 만에 상대 수비수 파딜하의 백 패스를 가로채 선제골을 뽑았다. 각이 없었지만 침착하게 빈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전반 23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빠져나와 윌리암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뛰어 들어오던 한지호의 추가골을 도왔다..
승부의 마침표는 임상협이 찍었다. 후반 26분 아엔데르 메스퀴타에게 중거리 골을 허용한 부산은 후반 33분 정석화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홍콩 베스트 11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