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8m' 초장거리 캐넌 프리킥 '깜짝'

기사입력 2013-02-05 10:25 | 최종수정 2013-02-05 10:25

프리킥

약 40m 거리에서 쏜 프리킥이 논스톱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4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 칠레와 페루의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 남미 대륙 지역 예선 경기.

칠레의 미드필더 유망주 브라이언 라벨로(18, 스페인 세비야 2군)가 0-1로 뒤진 전반 34분 가 상대 진영 아크서클 바로 앞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힘차게 도움닫기를 한 그는 오른발로 대포알 같은 슛을 날렸고 빠르고 곧게 뻗은 공은 순식간에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페루 선수들은 '설마 저 거리에서 직접 슈팅을 날릴까'란 생각에 수비벽을 제대로 세우지도 않았다.

2009년 칠레 콜로-콜로에서 데뷔한 라벨로는 2012년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해 현재 2군 팀 세비야 아틀레티코를 통해 3부 리그격인 세군다 디비전 B에서 뛰고 있다.

칠레는 이날 1대1 무승부를 거두고 콜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와 함께 남미 대륙에 걸린 4장의 본선 진출권 티켓을 획득했다.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은 터키에서 7월 29일에 개막하며 아시아에서는 한국, 호주, 이라크, 우즈베키스탄이 출전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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