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대표팀의 기대주로 꼽히는 미드필더 가나자키 무(23)가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30일(한국시각) '가나자키가 뉘른베르크와 1년 6개월 계약을 맺고 입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나자키는 독일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는대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뛰었던 가나자키는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FA) 신분이었기 때문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뉘른베르크는 지난해 여름 영입한 기요타케 히로시(24)에 이어 가나자키까지 영입해 두 명의 일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가나자키는 2007년 오이타 트리니타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해 2010년 나고야로 이적했다. 2009년부터 일본 A대표팀에 선발되었고,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출전 명단에 포함되어 선을 보였다. J-리그 통산 151경기에 나서 16골을 기록했으며, 5차례 A매치에 출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