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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라포르타 전 회장 "메시-호날두가 바르샤에서 함께 할 뻔 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1-23 09:44 | 최종수정 2013-01-23 09:44


사진캡처=데일리메일

'세계 축구계의 양웅'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함께 뛰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실제로 그럴 기회가 있었다. 후안 라포르타 전 바르셀로나 회장은 스페인 라디오 방송 온다 세로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에이전트가 우리에게 직접 호날두 영입을 제안했다. 실제로 꽤 진척됐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맨유가 호날두를 영입했던 금액보다 싸게 호날두를 데려올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호나우딩요, 히카르두 콰레스마, 라파엘 마르케스를 영입하느라 다른 영입을 하기에는 재정적으로 부족했다"고 영입실패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만약 이때 바르셀로나가 호날두를 영입했다면 메시와 함께 상대 골문을 공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호날두는 2003년 당시 10대 선수 최고 몸값인 1600만파운드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성장한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적으로 활약 중이다. 역사는 참 묘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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