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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계의 양웅'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함께 뛰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실제로 그럴 기회가 있었다. 후안 라포르타 전 바르셀로나 회장은 스페인 라디오 방송 온다 세로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에이전트가 우리에게 직접 호날두 영입을 제안했다. 실제로 꽤 진척됐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맨유가 호날두를 영입했던 금액보다 싸게 호날두를 데려올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호나우딩요, 히카르두 콰레스마, 라파엘 마르케스를 영입하느라 다른 영입을 하기에는 재정적으로 부족했다"고 영입실패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만약 이때 바르셀로나가 호날두를 영입했다면 메시와 함께 상대 골문을 공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