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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홈피"Son-Koo-Ji...코리안 변수 주목!"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01-16 09:34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15일 한국 출신 선수들을 집중조명했다.

21일 리그 후반기 일정 시작을 앞두고 '코리안 변수(Korean Factor)'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한때 가가와 신지를 필두로 일본 바람이 헤드라인을 장식한 데 이어, 분데스리가의 한국인 선수들이 조용히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썼다. 손흥민 차두리 구자철 지동원 박정빈의 다섯 선수의 리그 입성 과정과 활약상을 차례로 소개하며 같한 관심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손흥민을 소개했다. '조용하다는 단어는 무섭게 발전하는 손흥민에게 맞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2008년 함부르크와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협약에 따라 독일에 입성해, 18세 여름 구단과 프로계약을 체결했고, 2010년 여름 성인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프리시즌 무서운 활약으로 즉각 눈도장을 받았고, 2년 계약을 4년으로 연장시켰다. 최전방공격수보다 왼쪽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그 6골을 기록했다'고 썼다. '스피드, 테크닉, 축구지능을 두루 갖춰 조만간 메이저 스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차두리에 대해선 어김없이 '레버쿠젠 레전드 차붐의 아들'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지난 여름 셀틱에서 이적해 경험, 부지런함, 활동량을 자랑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표현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구자철과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발휘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했다. 리그 전반기 12골에 그친 아우크스부르크의 득점력 부재를 지적하며 지동원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18세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박정빈에게도 기대를 표했다. 볼프스부르크 2군 팀에서 뛰던 박정빈은 1월 퓌르트에 임대영입됐다. 2014년 6월까지 퓌르트에서 뛰게 된다. 꿈의 리그 데뷔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하위 18위 퓌르트(1승 6무 10패, 승점 9)에서 강등전쟁을 치러야 한다. 지동원과 마찬가지로 리그 11골 최소득점에 그친 팀의 화력 증강의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만큼 다른 동료 한국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약속만큼의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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