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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샤흐타르 꺾고 지난 경기 설욕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2-11-08 09:18 | 최종수정 2012-11-08 09:18


첼시가 빼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설욕에 성공했다.

첼시는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샤흐타르 원정에서 1대2로 패했던 첼시는 설욕에 성공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선두 샤흐타르와 승점 7점(2승1무1패) 동률을 기록했지만, 상대전적에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첼시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6분만에 행운 섞인 골로 앞서나갔다. 상대 진영 골 에어리어에서 샤흐타르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토레스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샤흐타르의 저력은 대단했다. 3분 뒤 우측면을 돌파한 페르난디뉴의 크로스를 윌리안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저반 40분 오스카가 감각적인 로빙 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후반 2분만에 샤흐타르는 전반 동점골의 주인공 윌리안을 앞세워 다시 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첼시는 승리를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샤흐타르의 수비는 견고했다. 후반 추가 시간, 승리의 여신은 첼시에 미소를 보였다. 후안 마타의 왼발 코너킥을 교체투입된 모세스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샤흐타르의 골망을 갈랐다. 스탬포드 브리지는 열광했고, 첼시는 3대2 승리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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