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7일 밤(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B조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문창진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승리로 한국은 이라크와 승점 7, 동률을 이뤘다. 똑같이 2승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밀렸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10분 이광훈이, 23분에는 허용준, 287분에는 우주성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중국은 거친 수비로 버텼다. 경고가 전반에만 4장이 나왔다.
후반전에도 파상공격은 계속됐다. 34분,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문창진이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날카로운 왼발 슛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한국은 11일 밤 A조 1위와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내년 6월 터키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