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부활의 시즌을 마감했다. 1일 LA갤럭시와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플레이오프에서 패배, 시즌을 접었다. 1대2로 졌다. 아쉬움이 남았던 경기다.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분, 대론 매톡스가 갤럭시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후반 24분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1분에는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이영표는 항의를 하다 경고를 받았다.
이로써 이영표의 새로운 도전을 성공속에 막을 내렸다. 그런 이영표를 가만 놓아둘 리 없다. 이런 상황을 두고 캐나다 일간지 프로빈스는 '이영표 설득이 밴쿠버의 최대 과제'라고 전했다. 이영표는 "50대50"이라며 은퇴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이 매체는 '이영표는 화이트캡스가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영리하고 기술이 뛰어나며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침착한 리더다.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랄만큼 꾸준하다'고 이영표를 평가했다. 이어 '이영표가 17만4200달러(약 1억9000만원)라는 헐값에 밴쿠버에서 한 시즌 이상 뛸지 분명히 밝힌 적이 없다. 이러한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공부를 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팀을 위해서 꼭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