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브라가를 꺾고 3연승으로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위기에 몰린 맨유에는 에르난데스가 있었다. 모처럼 출전기회를 잡은 에르난데스는 그간의 울분을 푸는 듯한 맹활약을 펼쳤다. 에르난데스는 전반 25분 카가와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에르난데스의 골로 추격에 나선 맨유는 후반 17분 코너킥에서 조니 에반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에르난데스는 후반 30분 톰 클레벌리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은 에르난데스는 팀을 구해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에르난데스의 활약속에 맨유는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