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축구경기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졌다.
곧바로 유럽축구연맹(UEFA)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세르비아 축구협회에 대한 징계를 내리라며 UEFA를 압박했다.
그러나 세르비아 축구협회는 경기를 전후해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적 응원이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세르비아 축구협회는 "경기를 마친 뒤에 로즈가 스포츠맨답지 않은 행동을 취했기 때문에 소동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즈는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축구공을 찼다. 인터뷰에서 그는 그 행동이 인종차별 응원에 항의하는 의미였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에 대해 UEFA는 18일 세르비아와 잉글랜드 양측을 모두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UEFA와는 별도로 세르비아 경찰은 경기 후 소동에 가담한 관중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