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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전시티즌 한마당'개최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2-10-16 16:38


대전 시티즌이 취소된 상주상무와의 경기일에 지역민과 팬들을 위한 '대전시티즌 한마당'을 개최한다.

대전은 21일 상주와의 홈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상주가 스플릿 라운드에 참가하지 않음에 따라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게 되었다. 대전은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올시즌 보내주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다. '대전시티즌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다문화 월드컵, 다문화가족 체육대회, 지역 축구 친선전, 팬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다.

다문화 월드컵에서는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중국 유학생 등 대전 · 충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나라별로 팀을 꾸려 모국의 명예를 건 축구대결을 펼친다. 이번 주 치러지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맞물려 축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뜨거워진 가운데, 우리나라 못지않은 축구열기를 자랑하는 아시아 각국에서 모여든 선수들이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문광장에서 이루어지는 다문화가족 체육대회에는 100여명의 대전지역 다문화가족이 모여 즐거운 가을운동회를 펼친다. 공굴리기, 줄다리기 등 한국의 가을운동회에서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들을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케빈팀 vs 형범팀'이라는 제목 아래 대전 유소년 선수, 팬, 후원사, 언론사 기자 및 구단 직원 등이 참여하는 지역 축구 친선전도 펼쳐진다. 올시즌 대전 공격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는 케빈과 김형범이 각 팀의 리더가 되어 참가자들과 함께 경기에 참가한다.

모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있다. 오후에 열리는 팬미팅에는 유상철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가해 팬들과 함께 포토타임과 사인회를 갖는다. 팬들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밟으며 선수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것이다.

전종구 대전 사장은 "팬들의 성원이 있기에 대전 시티즌이 존재한다. 대전이 스플릿라운드 개막 이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데, 시즌 초 힘들 때에도 꾸준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지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팬들과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일요일 펼쳐지는 '대전시티즌 한마당'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시티즌 한마당'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티즌 홈페이지와 대전시티즌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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