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독이 오른 제주는 반격에 나섰다. 파상공세 끝에 후반 2분 동점골을 넣었다. 2선에서 오승범이 최전방으로 향하는 로빙패스를 날렸다. 이 공을 서동현이 로빙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수원에게 미소를 지었다. 후반 31분이었다. 볼이 제주의 수비수를 맞으면서 굴절됐다.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스테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짜릿한 결승골이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