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독이 오른 제주는 반격에 나섰다. 파상공세 끝에 후반 2분 동점골을 넣었다. 2선에서 오승범이 최전방으로 향하는 로빙패스를 날렸다. 이 공을 서동현이 로빙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수원에게 미소를 지었다. 후반 31분이었다. 볼이 제주의 수비수를 맞으면서 굴절됐다.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스테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짜릿한 결승골이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승점 56점을 확보하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