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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QPR 키플레이어는 박지성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2-08-15 10:44 | 최종수정 2012-08-15 10:44


QPR 박지성이 오는 18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DB


프리미어 리그가 이번 주말 개막한다.

한국 팬들은 박지성(31)의 새로운 소속팀인 QPR(퀸즈파크레인저스)의 성적이 궁금하다. 지난 시즌 QPR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강등의 위기에 시달리다 17위로 마감,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QPR은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힘쏟았다. 맨유 출신의 박지성을 영입했다. 또 주니어 호일렛, 앤디 존슨 등을 데려왔다.

시즌 개막에 앞서 영국 언론들은 QPR의 올시즌 성적으로 13위를 예상했다. 지난 시즌보다 4계단 상승한 성적이다. QPR 구단주이자 에어 아시아 CEO인 피터 페르난데스 회장은 "우리는 맨시티와는 다른 팀이다. 당장 성적을 내기보다는 4~5년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시즌을 준비했다"면서 "지난 시즌보다는 나은 성적이 나온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QPR의 기대치가 높아진데는 박지성의 합류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을 QPR의 키플레이어로 선택했다. 언론들은 박지성에 대해 "맨유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또 활동량 역시 최고"라고 언급하며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영국 인터넷매체 HITC(Here is the city)는 "박지성은 훌륭한 영입 대상이었다"며 "박지성은 성실함으로 전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박지성 효과는 그라운드 위에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박지성은 맨유에서 존경받고 믿음있는 선수였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을 큰 경기에 내보내곤 했다. 박지성은 같은 능력과 본능을 QPR에서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QPR은 오는 18일 밤 11시(한국시각)에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첫 상대인 스완지시티는 지난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 올여름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로 떠나면서 미하엘 라우드럽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했다. 팀 스타일은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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