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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종결자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었다. 경험과 노련미로 맨체스터 설전의 종결자로 나섰다.
맨유 선수들은 바로 발끈했다. 리오 퍼디낸드는 트위터를 통해 '비에이라가 왜 맨유를 걱정하나. 한 주에 두 번이나 우리를 언급하고 있다. 제발 그 입 좀 다물어라'고 했다.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도 "이렇게 시끄러운 이웃에게 결코 리그 우승을 넘겨줄 수 없다. 반드시 우리 팀이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해 통산 2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드디어 퍼거슨 감독이 나섰다. 30일 데일리 메일은 퍼거슨 감독의 말을 실었다. 그는 "풀럼전에서 운이 따르기는 했다. 하지만 대니 머피가 마이클 캐릭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을 때 공의 위치가 애매했다"며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국 언론과 팬들은 퍼거슨 감독의 노련미에 감탄하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