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라디오방송 TMW는 29일(한국시각) 에릭센이 이탈리아 세리에A로의 이적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AS로마가 이미 에릭센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AC밀란도 에릭센에 대해 호감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에릭센의 지인에 따르면 세리에A로 이적시 AC밀란이 유력한 행선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센은 아약스가 최근 배출한 가장 뛰어난 유망주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덴마크의 전설적 존재였던 미카엘 라우드럽과 비견되고 있다. 양발을 잘 쓰고, 빼어난 개인기와 날카로운 패싱력, 득점력까지 두루 갖춘 에릭센은 명문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가 필요한 맨유가 폴 스콜스의 후계자로 에릭센을 점찍었으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역시 덴마크산 유망주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클럽마저 러브콜을 보내며 에릭센을 둘러싼 머니게임은 올 여름이적시장 최고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