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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오언·스콜스·퍼디낸드 등에 자선경기 초청 러브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2-03-29 15:51


맨유 박지성. 스포츠조선DB

이번에는 박지성 자선경기에서 맨유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제2회 박지성 자선경기인 '아시안 드림컵(Asian Dream Cup)'이 오는 5월 23일 태국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최근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는 태국에서 스폰서 계약식을 마쳤다.

역시 관심은 박지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선수들이다. 지난해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황리에 열렸던 제1회 아시아 드림컵에는 맨유 선수 중 '동갑내기 절친' 에브라가 참석하려다 대표팀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오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일정을 앞당겼다. 맨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모두 탈락했다. 5월 13일 선덜랜드전을 끝으로 리그만 종료되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9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선수들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일부 선수들은 런던올림픽과 유로2012 준비를 위해 대표팀에 차출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베테랑급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현재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제이에스파운데이션(JS Foundation)은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낸드, 마이클 오언, 게리 네빌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해당선수들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 드림컵은 축구에 대한 꿈을 키우기에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아시아 국가를 위한 공식사업이다. 제이에스파운데이션 관계자는 "작년 큰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의 축구 꿈나무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개최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인 박지성도 "자선경기가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올해 자선경기 수익금은 청소년과 축구 교육환경 개선 단체에 기부될 것"이라며 "태국 홍수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 드림컵 개최 기간 동안 박지성은 자선축구 대회뿐만 아니라 태국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열어 직접 태국 청소년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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