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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해설위원이 26일 박주영(27·아스널)의 입대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주영 측은 지난 16일 '박주영이 모나코 왕국으로부터 10년간의 장기체류 자격을 얻어 입대 연기가 가능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불법은 아니지만 군 문제에 민감한 국내 사정상 '함법적 꼼수'라는 논란이 일었다. 법의 구멍을 교묘히 이용했다는 비난이었다.
차 위원도 '누군가가 합법적인 (병역 연기) 방법을 찾아낸 모양입니다. 그 것을 거부할 만큼 (주영이가) 성숙하지 못한 걸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고 꾸짖는 것이지요 저도 안타깝고 아쉽습니다'라며 박주영의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주영이도 더 열심히, 자신의 이기심과 무책임했던 결정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혼을 담아 뛰어야 할 것입니다'라며 국민들에게 속죄하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