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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강원FC 감독(48)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지도자다.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김 감독이 직접 소통을 하고 나서자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댓글이 줄을 이었다. 글을 남긴 김 감독 스스로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놀랄 정도였다. 김 감독은 "부족한 글에도 큰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보니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책임감이 커짐과 동시에 큰 힘을 받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강원 선수단은 3일 강릉 클럽하우스에서 구단 시무식을 시작으로 2012년 K-리그 준비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쿤밍에서 체력 훈련 위주의 1차 동계훈련을 가진 뒤, 2월에는 제주도로 건너가 2차 동계훈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