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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골로 말한다. 연장전에 터진 윤빛가람의 축포가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525명이 윤빛가람의 결승골을 클릭했다. 간발의 차였다. 아시안컵 일본과의 4강전(2<0PK3>2 패)에서 연장 종료 직전 터진 황재원의 극적 동점골이 523명의 지지를 받았다. 3표차로 윤빛가람이 웃었다. 9월 2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 레바논전(6대0 승)에서 나온 박주영의 선제골이 3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선수'는 기성용이었다. 657명의 선택을 받아 621명의 박주영에 앞섰다. 그는 올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안팎으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A매치 15경기에 나선 그는 공수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로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 셀틱에서도 돋보였다. 유로파리그 데뷔골을 포함 6골-5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3위는 박지성이었다. 태극마크를 반납한 그는 339명의 지지를 받아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한국과 레바논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1차전이 492명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