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이적시장에 최고 주가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마리오 괴체(19·도르트문트)가 입을 열었다.
괴체는 27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내 꿈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이라면서 "이왕이면 잉글랜드보다 스페인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자신을 영입하겠다고 나선 여러 팀들 사이에 선을 그은 것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외에도 아스널과 맨유가 괴체 영입을 노리고 있다. 괴체는 "빠른 스페인 축구를 경험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면서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매우 위대한 클럽에서 뛰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며 스페인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괴체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으며, 올 시즌에도 14경기에 출전해 5골5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도르트문트와는 201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제안을 거부하면서 괴체를 절대로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독일 언론들은 '4800만유로(약 723억원)정도의 이적료가 제시되야 도르트문트가 마음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 중이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