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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한국갤럽 선정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12-27 17:24


맨유 박지성. 스완지(영국)=이 산 유럽축구리포터

맨유 박지성(30)이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에 올랐다.

박지성은 2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의 스포츠선수'에서 57.6%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2005년 이후 6년 만에 안은 영예다. 2위는 55.9%를 얻은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차지했다.

갤럽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28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 두명씩을 선발하도록 했다.

박지성은 올해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1월 카타르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지난 5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한국 축구 팬들을 흥분시켰다.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지난 7월 세 번의 도전 끝에 성공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2007년 부터 3년 연속 최고의 스포츠스타로 군림했었다.

3위는 26%의 지지율을 보인 박태환(22·단국대)이었다. 박태환은 지난 7월 상하이세계수영선수권에서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대회에 자유형 400m도 제패했다.

'빅 가이' 이대호(29·롯데)는 6.5%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4위에 자리했다. 이대회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2년간 최대 7억6000만엔(110억원)에 계약했다. 추신수(29·클리브랜드)는 올해 음주운전 파문과 부상 여파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해 7위(3.2%)로 4계단 떨어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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