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볼턴DF 케이힐 이적 협상 시작, 이적료 126억원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12-24 08:44 | 최종수정 2011-12-24 08:44


◇볼턴 수비수 게리 케이힐. 사진캡처=볼턴 구단 홈페이지

첼시가 볼턴 수비수 게리 케이힐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관측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각)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볼턴 수비수 케이힐을 영입하기 위해 볼턴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은 "첼시 쪽에서 케이힐 영입에 대한 문의가 왔다. 케이힐은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고, 우리는 (첼시의 제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첼시 감독은 이에 앞서 "케이힐의 영입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케이힐의 첼시행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첼시가 케이힐 영입에 나선 것은 중앙수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부상과 부진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다비드 루이스와 알렉스를 올 겨울 내보낼 생각이다. 케이힐의 첼시행이 성사되면 기존에 활약하던 존 테리와 궁합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첼시가 케이힐 영입을 위해 볼턴에 700만파운드(약 126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케이힐은 볼턴의 간판 수비수로,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했다. 부진을 거듭하며 최하위로 떨어진 볼턴에서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선수다. 하지만, 부진 탈출을 위한 전력보강 방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케이힐을 첼시에 내주고 이적료를 받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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