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안지가 새 사령탑으로 베니테스를 점찍고 구단 관계자가 지난 주말 영국 런던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안지는 '억만장자' 술레이만 케리모프 구단주의 막강 자금력을 앞세워 단기간에 유럽 정상급 팀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미 호베르투 카를로스, 사무엘 에토오, 유리 지르코프 등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아직 많은 선수들에게 안지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 와중에 스타 감독 선입도 안지의 최대 사업이다. 시간이 부족하다. 현재 감독직이 공석인 안지는 안드레이 고르데예프 코치와 카를로스가 임시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시즌부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가 '스플릿 시스템'으로 개편되면서 당장 내년 3월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2라운드를 치러야 하다보니 안지로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
베니테스가 1순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거스 히딩크 전 터키대표팀 감독도 감독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게다가 리피 전 이탈리아대표팀 감독, 세뇰 귀네슈 현 트라브존스포르 감독 등 베테랑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