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서 주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미야이치 료(18·일본)의 임대 가능성이 제기 됐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11일 '아르센 벵거 감독이 내년 1월 미야이치의 임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리그1 발랑시엔이 미야이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발랑시엔은 A대표팀에서 활약한 남태희(20)가 소속된 팀이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내년 1월에 마무리를 짓겠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미야이치의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임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이치는 2010년 1월 아스널 입단 당시 고교 무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직행한 천재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취업비자 문제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임대 생활을 거친 뒤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정식으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칼링컵 두 경기에 교체 출전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