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폭력 방지법 '철창에 가둬라'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12-11 11:58


원정팬들이 가는 곳에는 곳곳이 철창이다. 마인츠(독일)=이 산 유럽축구 리포터 dltks@hotmail.com

유럽 대륙은 축구에 미쳐있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축구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축구의 인기가 높은만큼 골칫거리도 있다. 바로 팬들간의 충돌이다. 유럽 축구계에서는 팬들간의 충돌로 인해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일이 심심치않게 벌어진다.

각 나라 구단들은 팬들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갖은 묘수를 총동원한다. 잉글랜드의 경우에는 낮경기를 하도록 유도한다. 곳곳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다.

손흥민과 구자철이 뛰고 있는 독일은 그들만의 방법이 있다. 바로 철창안에 가두는 것이다. 11일 마인츠와 함부르크가 열린 마인츠 코페인스 경기장을 찾은 함부르크 원정팬들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철창으로 들어갔다. 홈팬들과의 마찰을 미연에 방지했다. 철창안에는 모든 것이 있다. 남녀 화장실은 물론이고 원정팬들을 위한 경기장 내 매점도 있다. 매점에는 맥주는 물론이고 핫도그나 샌드위치도 팔고 있었다. 원정팬들은 여기서 먹고 마시고 경기를 즐린다.

이중 방지책도 있다. 철창 바깥에는 경찰들이 있다. 시위 진압용 복장을 갖춰입은 경찰들은 홈팬들과 원정팬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했다. 담당 경찰은 "안전을 위해서 이런것이다. 혹시나 모르는 팬들과 충돌을 피하기 위함이다. 옛날 경기장은 이런것이 없었다. 새로운 경기장이 생기면서 저런 철망도 같이 생겼다. 사실 마인츠 팬은 순진한 편이다. 안전을 위한것이니, 뭐 어쩔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인츠(독일)=이 산 유럽축구리포터 dltk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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