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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K-리그 대상 시상식은 챔피언 전북의 잔치였다. MVP(최우수선수상)와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압도적이었다. 이동국은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총 115표 중 86표를 획득했다. 사상 첫 득점왕(23골)을 거머쥔 데얀(서울·14표)과 챔피언십에서 '김호곤 매직'을 연출한 울산의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12표)를 따돌리고 왕중왕에 올랐다.
전북의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도 몰표를 받았다. 무려 107표를 득표, 김호곤 울산, 황선홍 포항 감독을 물리쳤다.
올시즌 베스트 11에는 골키퍼 김영광(울산)을 비롯해 조성환 박원재 최철순(이상 전북) 곽태휘가 포백라인에 포진했다. 중원에는 하대성(서울) 윤빛가람(경남) 에닝요(전북), 염기훈(수원), 이동국과 데얀은 최고의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