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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프러포즈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이승현은 "곧 결혼할 신부에게 프러포즈를 아직 못했다. 오늘 골을 넣고 다시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는데 아쉽다"고 멋쩍게 웃었다. 이승현은 11월 5일 알 사드(카타르)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고 하트 세리머니를 한 적이 있다. 이를 두고 이승현은 "당시 사람들이 누구한테 하는지 몰랐다더라. 그래서 이번에 다시 하려고 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승현은 "올 시즌 전북은 가장 좋은 팀으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우승에 대한 기쁨은 숨기지 않았다.
전주=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