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오사카 니시노 감독, 우라와 지휘봉 잡을 듯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12-02 16:19


내년 시즌 우라와 레즈 사령탑이 유력한 니시노 아키라 감바 오사카 감독. 스포츠조선 DB

일본 J-리그 아키라 감바 오사카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내년 시즌 우라와 레즈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우라와가 오카다 다케시 전 일본대표팀 감독과의 계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니시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2일 보도했다. 우라와는 3일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가 끝나는대로 니시노 감독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2002년부터 10년간 감바 오사카를 이끌어 온 니시노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스포츠호치는 사이타마현 우라와 출신인 니시노 감독이 고향팀 우라와 감독직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시즌 극심한 부진 속에 가까스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한 우라와는 니시노 감독과 오카다 감독 둘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올렸다. 우라와는 니시노 감독의 감바 오사카 퇴단 결정이 늦어지자 먼저 오카다 감독과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양측은 전력보강 등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협상을 결렬됐다.

니시노 감독은 그동안 감바 오사카를 이끌면서 공격수 우사미 다케시(19·독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야스다 미치히로(23·네덜란드 비테세) 등 유망주를 키웠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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