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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2·셀틱)이 셀틱의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통과를 이끌 수 있을까.
셀틱은 이날 패배로 I조 3위를 유지했다. 승점 5(1승2무2패)다. 셀틱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10(3승1무1패)로 32강행을 확정했다. 나머지 한장의 32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일만 남았다. 승점 8로 조2위인 우디네세와 셀틱의 싸움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16일 이탈리아 우디네세에서 운명을 건 일전을 펼친다. 승리 팀은 32강에 직행한다.
기성용의 어깨가 무겁다. 닐 레넌 셀틱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 마찬가지로 유로파리그에서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성용을 주로 공격수로 기용한다. 그만큼 기성용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셀틱은 지난 9월 30일 우디네세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기성용은 4-3-3 포메이션 미드필드의 꼭짓점에 서서 공격을 조율했고,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유로파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수비진을 흔드는 롱패스와 슈팅이 위협적이었다. 우디네세와의 2차전 역시 비슷한 전술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