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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결장, 페르시 2골, 가가와 1골. 아스널 16강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11-24 07:15


박주영(26·아스널)은 결장했고, 판 페르시(아스널)는 2골로 펄펄 날았고,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는 1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24일(한국시각) 새벽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 멤버에도 이름이 없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팀 기둥이자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인 페르시를 선발 출격시켰다. 백업멤버는 샤막이었다.

페르시는 후반 5분 선제 헤딩골로 1-0 리드를 만든데 이어 후반 41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의 가가와 신지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뒤집을 시간은 부족했다.

2경기 연속 엔트리에도 들어가지 못한 박주영과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중인 가가와 신지의 현주소가 묘하게 오버랩된 경기였다. 이날 아스널은 승점 3을 추가하며 3승2무(승점 11)로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2시즌 연속 16강 진출이다. 도르트문트는 1승1무3패로 사실상 16강행이 좌절됐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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