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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수아레스에게 어떤 징계줄까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11-17 08:11 | 최종수정 2011-11-17 08:11


영국축구협회(FA)가 수아레스에게 어느 정도의 징계를 줄까.

박지성의 맨유 동료 에브라(프랑스)는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1대1 무) 뒤 리버풀 공격수 수아레스(우루과이)가 경기 도중 인격을 모독하는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두 선수는 경기내내 격렬한 몸싸움을 했다. 수아레스는 뚫어야 했고, 에브라는 어떻게든 막아야 했다. 그 과정에서 수아레스는 에브라에게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했다.

FA는 16일(한국시각)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징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에브라에게 모욕적인 말 또는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로는 FA가 더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아직 징계 수위를 정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인종차별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수아레스에게 어떤 식으로든 징계는 불가피해보인다.

리버풀은 성명서를 통해 '수아레스가 국가대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면 충분히 논의할 것이다. 수아레스가 개인적인 소명 기회를 요청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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