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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5차전 상대 레바논은 도깨비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146위다. 31위 한국에 비해 몇 수 아래다. 9월 열린 한국과의 1차전에서도 0대6으로 대패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B조 최약체로 분류됐다.
더 무서운 것은 홈텃세다. 레바논 관중들은 쿠웨이트나 UAE와는 다르게 열정적인 응원으로 유명하다. 열정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기도 한다. 실제로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는 관중들이 경기 도중 레이저빔을 선수들에게 비추기도 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중단을 요청할 정도였다. 또 심심치않게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경우들도 있다. 경기의 흐름을 끊기 좋다.
승리를 노리는 조광래호로서는 이런 상황을 사전에 인지해 대비해야 한다.
두바이(UAE)=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