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명문클럽' 아약스의 유소년 총괄 부장인 에디 판 스카익(47) 코치는 한국 유소년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에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골피커도 필드 플레이어 못지 않게 볼을 잘 차야 한다고 했다. 판 스카익 코치는 "골키퍼도 볼을 잘 차야 한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출신 에드윈 판 데르사르도 공을 잘 찼다. 아약스에서는 골키퍼도 기본기 훈련을 모두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판 스카익 코치는 한국 유소년들의 단점도 지적했다. 네덜란드 선수들보다 창의력과 축구 지능 부족을 꼬집었다. 또 양발 사용 능력에 대해서도 떨어진다고 했다. 그는 "며칠 동안 한국의 유소년 선수들을 가르쳐 보니 훈련할 때 오른발을 쓰는 선수는 왼발을 안 쓰려고 한다. 훈련을 통해 양발을 골고루 쓰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모든 기술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