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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구FC와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이 가장 크게 기대하는 선수가 프로 2년차 박승일(22)이다. 베테랑 선수가 많은 울산은 노련한 경기 운영이 강점. 반면, 공격 전개 속도가 느려 역습 찬스를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울산에서 박승일은 군계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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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가 주축을 이룬 대구는 울산보다 빠르고, 패기가 넘친다. 이런 대구를 맞아 울산이 내세울 수 있는 카드가 박승일이다. 고창현이 왼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박승일에게 거는 기대가 더 커졌다.
비기기만 해도 6강 진출이 가능한 울산이다. 그러나 방심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감독은 "전반기 대구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는데,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뿐이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