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은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최 감독은 "우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선수들과 잘 준비한다면 5년 만에 다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오늘 선수들에게 경고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경기 전 이미 8명이 경고를 하나씩 받고 있는 상황이라 오늘 경고를 받으면 결승전에 올라도 출전 못하게 된다는 걸 선수들이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수비수 조성환은 경고를 받아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또 조커 로브렉도 퇴장을 당해 결승전에 못 뛴다. 전북은 2006년 이 대회에서 첫 챔피언에 등극했었다.
최 감독은 "전반전을 마치고 선수들에게 경기는 45분으로 끝났다. 이제 경고를 안 받도록 신경쓰자고 했는데 그게 선수들의 플레이를 위축시킨 것 같다"면서 "이후 전북다운 플레이가 안 나왔다. 하지만 승리하면서 마무리했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다. 이날 전북은 전반전에 이미 에닝요의 두 골로 리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