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전, 박주영에게 큰 기회다"(英언론)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10-24 01:43


◇박주영. 사진출처=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박주영에게 볼턴전은 큰 기회다."

박주영을 지켜보고 있는 영국 현지 기자는 볼턴전에서 향후 행보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에서 아스널을 전담 취재하면서 현지에 잘 알려져 있는 존 크로스 기자는 23일(한국시각)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스토크시티 간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가 끝난 뒤 스포츠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박주영은 보다 많은 경기에서 뛸 필요가 있다. 때문에 볼턴전은 박주영에게 큰 기회(Big opportunity)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선 인터뷰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이 박주영을 26일 열릴 볼턴과의 칼링컵 16강전에 출전 시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견해를 피력한 것이다. 8월 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뒤 현재까지 9월 20일 슈르스버리와의 칼링컵 32라운드 출전이 전부인 박주영이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인 볼턴과의 맞대결 활약 여부에 달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크로스는 아스널에서 박주영보다 샤막이 중용되는 이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벵거 감독은 박주영 대신 샤막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스토크시티전이 그런 예"라면서 "많은 이들이 박주영의 플레이를 보고 싶어 하지만, 샤막이 체격적인 면에서 박주영보다 앞서는 것이 벵거 감독의 선택을 받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결국 박주영의 첫 번째 목표는 샤막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크로스는 "축구는 아무도 모른다. 박주영의 에너지와 열정이 이 팀(아스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선전을 기원했다.
런던=이 산 유럽축구 리포터 dkt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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