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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삐끗하면 바로 낭떠러지, 회복불능이다.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0·11승7무8패 골득실 +6)와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0·11승7무8패 골득실 +4), 7위 울산 현대(승점 38·11승5무10패), 8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7·9승10무7패). 살얼음판 승부의 키워드는 확실한 승점 챙기기다. 하위권팀에 잡히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
부산도 마찬가지다. 광주 원정경기에서 2-1로 리드하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다. 울산과의 승점 차도 4에서 2로 줄었다. 전남과 부산 모두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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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중인 울산은 광주의 상승세가 걱정이다. 25라운드에서 성남을 3대1로 제압한 광주는 지난 주 부산전에서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해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일찌감치 6강 탈락이 확정됐으나 젊은 선수가 주축을 이룬 신생팀답게 활기가 넘친다.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고 A대표팀 명단에 오른 이승기의 페이스가 무섭다. 전남은 강원전이 원정경기라는 점이 걸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