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유병수, 사우디 무대 데뷔포 작렬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9-30 09:03


◇유병수가 알 아흘리와의 사우디리그 4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난 8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기간 테살로니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한 유병수. 사진출처=알 힐랄 구단 홈페이지

유병수(24)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마수걸이 골을 쏘아 올렸다.

유병수는 30일(한국시각)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알 아흘리와의 2011~2012시즌 사우디리그 4라운드에서 전반 2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알 힐랄은 유병수의 득점에 3골을 더 보태 4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알 힐랄은 3승1패 승점 9로 리그 3위가 됐다.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유병수는 전반 22분 아메드 알 프라이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알 힐랄은 3분 뒤인 전반 25분 알 프라이디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고, 후반전 모하메드 알 샬후브와 오사마 하우사위의 추가골로 4대0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나 7월 말 알 힐랄에 입단한 유병수는 프리시즌 4차례 연습경기서 6골을 넣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막상 리그 개막 뒤 3경기 동안 침묵했었다. 이날 골로 유병수는 자칫 멀어질 수도 있었던 토마스 돌 감독의 신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